망막 안저사진 AI가 열어갈 ADHD 진단의 새로운 길

혁신적인 ADHD 진단 도구: 망막 안저사진 활용 AI

최근 세브란스병원과 연세대학교 공동 연구팀이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를 진단할 수 있는 혁신적인 인공지능(AI)을 개발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 AI는 망막 안저사진을 활용하여 ADHD를 정확히 예측할 수 있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이 연구의 중요성과 작동 원리, 그리고 해당 AI가 가져올 변화를 살펴보겠습니다.

1. 망막 안저사진 AI의 등장 배경

ADHD는 학령기 아동의 5~8%가 보이는 신경발달장애로,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충동성이 주요 증상입니다. 하지만 기존 진단은 주로 인터뷰와 설문을 바탕으로 이루어져 검사자가 주관적으로 결론을 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객관적이고 신속한 진단의 필요성이 대두되었습니다.

2. AI의 작동 원리 및 연구 방법

이번 연구에서는 망막 안저사진 1108개와 네 가지 알고리즘 모델, 그리고 망막혈관의 형태를 분석하는 오토모프 파이프라인(AutoMorph Pipeline)을 이용해 AI를 개발했습니다. 연구팀은 AUROC 값이 0.969에 달하는 96.9% 정확도의 예측을 달성했으며, 이는 현재까지의 ADHD 진단 도구 중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3. AI의 주요 특징과 장점

이 AI는 시각적 선택적 주의력 손상을 정확히 예측할 수 있는데, 이는 ADHD 환자에게서 자주 나타나는 문제입니다. 특히 망막 혈관 밀도의 증가나 동맥 혈관 폭 감소 등이 주요 지표로 활용됩니다.

검사가 단 5분 내에 완료될 수 있어 시간 절약이 가능하며, 진단의 객관성을 보장하여 치료제 효과의 모니터링까지 가능하게 합니다. 이는 ADHD가 학업 성취뿐만 아니라 사회적 관계 및 정서 발달에 있어서도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고려할 때 매우 중요한 발전입니다.

4. 연구의 의의와 미래 전망

천근아 교수는 "망막 안저사진이 ADHD 진단의 중요한 바이오마커로 자리 잡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간단한 촬영 과정으로 치료 효과까지 모니터링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연구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국제학술지 ‘npj 디지털 메디슨’에 게재되었습니다. 이는 국내 연구진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으며, 망막 안저사진 AI가 ADHD 진단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줍니다.

5. 마무리

이번 연구를 통해 망막 안저사진과 AI를 기반으로 한 ADHD 진단은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실행될 것입니다. 이는 단지 시간과 비용 절약을 넘어, 많은 아이들과 가족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의료 혁신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자연과 기술이 만나는 최첨단 진단법, ADHD 진단에 있어 이 새로운 접근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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